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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사라지는 동네, 남은 사람들은 어디서 공부할까

작성자 : 바로교육
조회 379 2025-12-09





대학 구조조정·폐과 시대, 학점은행제가 메꾸는 ‘지역 교육 공백’ 이야기




“야, 우리 동네 ○○대학교 공대 없어졌다며?”

“아니, 아예 캠퍼스 접는다는 말도 있대…”

 

요즘 지방 사시는 분들, 이런 얘기 한 번쯤 들어보지 않나요?


 

뉴스를 보면
 

  • 학령인구(대학 갈 나이 인구)가 확 줄고,
     

  • 그 여파를 지방대가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맞고 있습니다.

     

2024학년도 대학 입학 예정 인원이 2000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지방대 신입생 충원율은 80%도 못 채우는 상황까지 왔어요.


2024학년도 정시에서는 비수도권 대학 34곳에서 정원을 못 채웠다는 분석도 있고요.


 

이게 그냥 “대학이 힘들다”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방에 사는 우리 삶, 공부할 수 있는 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막연한 구조조정 뉴스”가 아니라,

우리 동네, 우리 가족의 이야기로 풀어볼게요.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학점은행제가 어떻게 서 있는지, 현실적으로 짚어보려고 합니다.

 








1. 지방대가 빠져나가면, 진짜 사라지는 것들

 

1) 군산 사는 민수의 이야기

전라도 군산에 사는 24살 민수.

수능을 망쳤지만 재수는 하기 싫어서, 집에서 버스 20분 거리인 지방대 경영학과에 진학했어요.


2학년 다니던 어느 날, 학교에서 이런 공지가 올라옵니다.


“신입생 모집 부진 및 구조조정으로

○○학과는 202X년도 이후 모집 중단 예정입니다.”





민수 머릿속엔 딱 두 가지 생각만 남아요.

 

  1. “나 졸업은 할 수 있는 거야?”

  2. “이 학교 이름, 나중에 없어지면 내 학력은 어떻게 되는 거야?”




실제 현장에선

  • 학과가 모집 중단 → 몇 년 뒤 아예 폐과

  • 학교가 캠퍼스 통폐합, 심하면 폐교까지
    이런 시나리오가 하나씩 현실화되고 있죠.



민수 같은 학생에게 이건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내 인생타임라인이 흔들리는 일이에요.


 











2) 대학은 ‘학위 공장’만이 아니다

 

지방대가 사라질 때 함께 없어지는 건 생각보다 많습니다.
 

  • 지역 주민 대상 평생교육 강좌 (야간 인문학, 교양 강의, 자격증 과정)

  • 캠퍼스 도서관, 열람실

  • 지역 청년들이 모이는 동아리/동네 커뮤니티

  • 강사·행정직·식당·카페 등 일자리



특히 30–50대 직장인, 경단녀, 시니어 세대에게 대학은 “다시 공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오프라인 공간”이었어요.



그런데

 

  • 정원 미달,

  • 재정 압박,

  • 수도권 쏠림 현상 때문에



2024학년도 기준 비수도권 대학 모집정원이 5,000명 이상 줄고, 수도권 대비 감소 폭이 훨씬 큽니다.


대학이 빠져나간 동네는, 사실상 ‘교육 인프라’가 빠져나가는 셈이에요.

 





2. “서울까지 가서 공부하기엔… 그냥 포기하죠”

 

1) “그냥 이쯤에서 공부는 접자”가 되는 순간


경북의 한 소도시에 사는 47세 순자 씨.

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다가, 아이 둘 키워놓고 이제야 “사회복지 공부를 해볼까?” 마음먹었어요.

 

처음엔 동네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사회복지 관련 강좌를 알아봤는데, 딱 이런 소식을 듣습니다.

 

  “작년에 학과가 통폐합되면서,  

  관련 야간 강좌도 거의 없어졌어요.”  




남는 선택지는 이 정도.


 

  • 차 타고 왕복 2시간 거리 도시로 나가서 야간 수업 듣기
     

  • 주말마다 큰 도시로 가서 단기 과정 듣기
     

  • 아니면 그냥… 포기하기
     



현실에서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해요.


 

  “애 키우랴, 일하랴,  

  서울이나 큰 도시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 공부하긴 무리죠.  

  그냥 이 나이에 뭐…”  



사실, 공부 의지가 없는 게 아니라, 길이 너무 멀어진 것뿐인데요.


 





3. 여기서 등장하는 게 ‘학점은행제’라는 길

 

1) 학점은행제, 딱 한 줄 정의


학점은행제


 

  “학교 안팎에서 배운 것들을 ‘학점’으로 인정받고,  

  그걸 모아서 정식 학위를 받게 해주는 제도”입니다.  













학점은행제로 받은 학위는 대학·전문대학 졸업장과 법적으로 동등한 학력이에요.

  • 온라인 강의

  • 오프라인 교육원 수업

  • 국가 자격증

  • 이전에 다니다 그만둔 대학 학점 등



이런 것들을 모아서 전문학사(2·3년제), 학사(4년제) 학위를 만들 수 있죠.

 




2) “캠퍼스가 사라져도, ‘배움의 길’은 남도록 하는 안전망”



지방대가 줄어들수록, 학점은행제의 의미는 조금 달라집니다.


 

 “지역 교육 공백을 메꾸는 플랫폼” 역할까지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1. 지역에 남아서 일하는 사람들

    • 수도권으로 이사하지 않고,

    • 지금 사는 도시를 떠나지 않고도
      학위를 준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고,



       

  2. 폐과·축소되는 대학에서 이탈한 학생들에게

    • “처음부터 다시”가 아니라

    • 지금까지 이수한 학점을 최대한 살려서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주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제적·중퇴한 4년제 대학의 학점은 최대 140학점까지 학점은행제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조건 충족 시).


민수 같은 학생은
 

  • “학교가 불안한데 여기서 끝까지 버텨야 하나?”

  • “아예 다른 도시로 전학을 가야 하나?”



이 두 가지 극단적인 선택 사이에서
제3의 길, 학점은행제를 택할 수 있게 되는 거죠.


 




4. 실제로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까? 


시나리오 ① 지방대 재학생/중퇴자 버전

 

  “학교 미래가 너무 불안한데,  

  여기서 시간만 보내긴 아깝다…”  




이럴 때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루트입니다.

 

  1. 지금까지 이수한 학점 정리하기

    • 몇 학점 들었는지, 전공/교양 비율은 어떤지 체크

    • 성적표, 재학·제적 여부 확인

       

  2. 학점은행제에서 ‘학점 인정’ 가능한지 확인

    • 제적/중퇴 상태라면,
      해당 대학 학점을 인정받아 이어갈 수 있는지 상담

    • (재학 중엔 중복 이수 제한이 있어서 중도 퇴학 or 졸업 후 전환을 설계하기도 해요)

       

  3. 부족한 학점은 온라인/지역 교육원으로 채우기

    • 거주지 근처 평가인정 교육기관이나

    • 100% 온라인 수업으로 남은 학점 이수

       

  4. 학위 취득 후 진로 열기

    • 공기업·공공기관·일반 기업 지원

    • 사회복지사·평생교육사 등 자격과 연계

    • 필요하면 대학원 진학까지



       

즉,

  “위태로운 학교에 끝까지 매달릴지,  

  중퇴 후 학력 공백을 감수할지”  

  이게 아니라  

  “지금까지 수고한 학점을 최대한 살려서 다른 길로 옮겨 타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시나리오 ② 동네 대학이 사라진 40·50대 직장인/경단녀 버전

 

  “예전엔 우리 동네 ○○대 야간 수업 다니는 게 꿈이었는데…  

  이제는 그 길도 없어졌네요.”  



이럴 땐 이렇게 접근해볼 수 있어요.


 

  1. 목표부터 정하기

    • 단순 교양?

    • 정식 학위(전문학사/학사)?

    •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상담 등 자격?


       

  2. 내가 가진 것부터 목록 만들기

    • 예전에 다니던 대학·전문대 학점

    • 갖고 있는 자격증

    • 직장 교육, 직무 관련 수료증


       

  3. 지역 교육원 + 온라인 강의 조합 찾기

    • 거주지 근처 학점은행제 교육원

    • 출퇴근하면서 듣기 편한 시간대

    • 너무 먼 곳이면 100% 온라인 위주로 설계


       

  4. 현실적인 시간표 짜기

    • “주 2~3일 저녁 1~2강의 + 주말 온라인 과제” 정도로

    • 본인 체력·가정상황에 맞게 조절



학점은행제는 대학이 빠져나간 지역에서 “보이지 않는 캠퍼스”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5. 대학이 줄어드는 시대, 학점은행제를 보는 새로운 시선

 

요약하면, 지금 한국은

 

  • 출생아수 급감 → 학령인구 급감

  • 지방대 정원 미달, 폐과·통폐합 가속화

  • 그 결과, 지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가 줄어드는 중




이 흐름 속에서 학점은행제의 강점은 단순히

 

  1. 지역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 안전망

    • 수도권으로 이사하지 않아도,

    • 동네에 대학이 없어도,

    • 온라인/지역 교육원을 통해 학위까지 갈 수 있는 길.

       

  2. 흔들리는 대학을 떠나는 학생들을 위한 탈출구

    • 중퇴·제적 학점을 최대한 살려

    • 학위까지 이어갈 수 있는 ‘리빌딩 시스템’.

       

  3. 지역 인구 구조 문제를 버티게 도와주는 평생학습 인프라

    • 사회복지, 돌봄, 교육, 평생교육 등

    • 지역에 꼭 필요한 인력을 다시 키워내는 역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거창하지 않습니다.
 

  •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학이 점점 줄어든다”를
    그냥 슬픈 뉴스로만 볼 게 아니라,

     

  • “그러면 나는, 우리 애는, 우리 부모님은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를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것.


     

그 질문의 답 중 하나가 바로 학점은행제라는 걸 이 글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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