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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전환시대! 학점은행제가 필수인 이유!

작성자 : 바로교육
조회 692 2025-12-09






“요즘은 취업난이 아니라 ‘직업전환’ 시대다.”
 

회사 사람들끼리 밥 먹다가,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보지 않았나요?

일자리가 완전히 없는 건 아닌데,

“지금 하는 일 말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갈아타기가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요.
 

재밌는 건, 한국 20대 직장인의 80% 이상이 “이직 생각 있다”고 답했다는 조사도 있어요.




그런데 막상 바꾸려 하면

 

  • 경력은 안 맞지,
     

  • 전공도 안 맞지,
     

  • 나이는 자꾸 먹지…
     



그래서 “지금 회사가 싫은 건 아닌데, 이대로 10년, 20년… 이 맞나?”

이 질문만 가슴에 품고 퇴근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습니다.
 

이 글은 그런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학점은행제가 조용히 해주고 있는 역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해요.
 



“이 회사에서 평생 일할 것 같진 않은데…”

 

서울 외곽에 사는 29살 지우.

첫 직장은 온라인 쇼핑몰 마케팅 대행사였습니다.
 

회사 들어갈 땐 이렇게 생각했어요.

 

  “3년만 버티면, 경력 쌓아서  

  연봉 더 주는 데로 옮기면 되겠지.”  



실제로 일은 잘했어요.

SNS 광고도 배우고, 인플루언서 협업도 해보고,

밤새워 배너 만들고, 이벤트 페이지도 수십 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4년쯤 지나자, 마음이 이상해집니다.

 

  • 매출 올리는 것도 재밌긴 한데

  • 내가 세상에 남기는 게 뭐지?

  • 40살, 50살 때도 ‘광고 계정’ 들여다보고 있을 수 있을까?

     

어느 날, 지우는 주말에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돌보는 사회복지사들을 보게 됩니다.

 

  “아, 나도 이런 일 해보고 싶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 공고를 찾아보면 현실은 한 줄로 정리됩니다.

 

  “사회복지 관련 학위 및 자격 소지자 우대(또는 필수)”  



지우의 전공은 경영.

경력은 온라인 광고.

사회복지 쪽 경력은 0.
 

그때부터 지우의 머릿속엔 “또 4년제 대학을 다시 가야 하나?”라는 무거운 질문이 떠오릅니다.


 




한국 사회가 ‘직업을 바꾸기’ 힘든 구조인 이유

 

사실 한국 노동시장은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최근 몇 년간 고용률은 꾸준히 올라가고, 실업률은 역사적 최저 수준을 찍었다는 통계도 있어요.
 

그런데 정작 사람들 옆자리에 앉아 이야기해 보면 느낌은 많이 다르죠.


 

  • 대기업 vs 중소기업
     

  • 정규직 vs 비정규직
     

  • 좋은 직무 vs ‘체력 갈아 넣는’ 직무
     










사이의 간극이 너무 커서 한 번 구한 “괜찮은 자리”를 놓치기가 무섭습니다.

이걸 학자들은 노동시장 이중구조라고 부르지만,

우리한텐 그냥 “자리 옮기기 무서운 구조”로 느껴져요.

또 하나, 한국은 “전공·학력”이 직무를 꽤 강하게 규정하는 나라입니다.
 

  • 사회복지쪽은 관련 학위+자격 필수,
     

  • 교육·상담 쪽도 관련 전공이 있어야 하고,
     

  • 공기업·공공기관도 ‘지원 가능 전공’이 딱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죠.
     



그러니까 지금 하는 일에서 ‘다른 세계’로 넘어가려면, 거의 항상 “새 전공, 새 학력, 새 자격”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예요.

 

  “그럼 다시 대학 4년을 다니라고?”  

  “회사 그만두고 재입시를 하라고?”  



현실적으로, 집 대출·아이 학원비·부모님 건강까지 같이 떠안고 있는 30·40대에게 이건 거의 불가능한 미션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이렇게 결론을 내려요.

 

  “그냥… 지금 하는 일이나 열심히 하지, 뭐.”  



 


그렇다면, 학점은행제는 어디에 끼어들 수 있을까?


여기서 등장하는 게 학점은행제입니다.


학점은행제는,

 

  “학교 안팎에서 배운 것들을 ‘학점’으로 인정해서  

  쌓으면 정식 학위까지 이어지게 해주는 제도”에요.  



 

  • 온라인 강의

  • 오프라인 교육원 수업

  • 국가자격증

  • 예전에 다니다 그만둔 대학·전문대의 학점




이런 것들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관리하는 ‘학점’으로 바꾸고, 전문학사(2·3년제), 학사(4년제) 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아~ 그냥 다른 루트로 대학 졸업장 하나 더 받는 거구나?” 싶지만,

‘직업 전환’ 관점에서 보면 역할이 꽤 다르게 보입니다.

 



첫째, 직업을 “확 때려치고” 바꾸지 않아도 되는 완충지대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바꾸고 싶어도 못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  지금 이걸 내려놓는 순간,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버릴 것 같아서.”  









학점은행제의 장점은,



“현재 삶을 유지한 채, 다음 직업으로 갈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 퇴근 후에 온라인 강의 듣고,
     

  • 주말에 과제 제출하고,
     

  • 때로는 휴가 써서 실습 다녀오고.
     



이렇게 천천히,

“마음은 이미 사회복지사 쪽으로 가고 있지만, 현실은 아직 마케터인 29살 지우” 같은 사람들이 두 발을 각각 다른 세계에 걸친 채로 부드럽게 이동할 수 있는 완충 구간을 만들어 줍니다.



지우가 만약 바로 회사를 그만두고 사회복지 관련 학과로 편입을 해버렸다면,

 

  • 학비 부담
     

  • 2~3년간의 소득 공백
     

  • “사회복지 안 맞으면 어쩌지?”라는 불안



     

을 한꺼번에 떠안아야 했겠죠. 하지만 학점은행제를 선택하면

 

  • 낮에는 기존 마케터로 일하면서
     

  • 밤과 주말엔 사회복지 전공 과목을 듣고,
     

  • 실습도 미리 경험해 보면서,



‘진짜 나랑 맞는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안 맞으면, 다시 조정하면 되고요.

 



둘째, 이전 직업에서 쌓은 것들을 “제로”로 만들지 않는다.


직업을 바꾸고 싶을 때 가장 억울한 부분이 이겁니다.

 

  “그래도 7년 동안 열심히 일했는데,  

  내가 쌓은 건 왜 이 새 직무에선 1도 인정이 안 되지?”  



학점은행제는 이 지점을 조금 다르게 만들어 줍니다.
 

예를 들어,
 

  • 경영학 전공 + 마케팅 경력 → 사회복지 전공으로 학점은행제 진행



을 할 때,
 

  1. 예전에 다녔던 대학·전문대의 학점 일부를
    일반선택/교양학점으로 가져올 수 있고
     

  2. 가지고 있는 국가자격증(컴퓨터·회계·IT 등)이
    전공·일반선택 학점으로 인정될 수도 있어요.



즉,“완전 새 인생 1회차”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내가 지금까지 쌓아온 학습·자격을 새 직업을 향한 ‘발판’으로 다시 배열하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 경력 자체가 100% 전환되는 건 아니고,
     

  • 사회복지 경험이 부족하면 처음엔 계약직·현장직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  내가 했던 모든 공부와 노력은  

  다음 직업으로 가는 길 위에서 ’학점’이라는 형태로 살아남아 있다”   



고 느끼는 것과,

 

  “나는 30대 중반인데, 다시 고3이 된 기분이다”  



라고 느끼는 것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이게 바로 심리적 완충 역할이에요.

 



셋째, “이 길이 나한테 맞는지” 저위험으로 시험해 볼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직업 전환 코스를 보면 한 방에 크게 거는 경우가 많죠.

 

  • 6개월짜리 코딩 부트캠프

  • 1년짜리 UX/UI 전환 과정

  • 수백만 원짜리 직무 전환 교육



이런 과정은 좋긴 한데, “해보니 안 맞을 때”가 문제입니다.

 

시간도, 돈도, 자존감도 한꺼번에 깨질 수 있어요.
 

학점은행제는 속도가 엄청 빠른 대신, 방향을 자주 확인할 수 있는 길입니다.

 

  • 1학기 동안 해당 전공 과목 2~3개만 먼저 들어보고,
     

  • 현장실습이나 관련 봉사활동도 끼워 넣어 보고,
     

  • “정말 이쪽으로 뛰어들 만큼 마음이 있는지” 스스로 점검할 수 있어요.
     




그리고 설령

 

  “해보니, 사회복지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라는 결론이 나와도, 그동안 들었던 과목들이 모두 학점으로 남습니다.

 

나중에

 

  • 평생교육 쪽으로 방향을 틀든,
     

  • 상담·코칭 쪽으로 가든,
     

  • 혹은 다시 경영·마케팅 전공으로 돌아가든,
     



그 학점들은 다른 학위 설계에 재활용이 가능해요.

 

이런 구조 덕분에 학점은행제는


 

  “인생을 걸고 한 번에 점프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여러 번 테스트하면서도 뒤로 크게 후퇴하지 않게 해주는 완충 장치”  




역할을 합니다.

 



결국, ‘직업의 전환 시대’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




지금 한국은

  • MZ 세대는 이직을 꿈꾸고,
     

  • 30·40대는 직무 전환을 고민하고,
     

  • 50·60대는 은퇴 후 제2직업을 찾아야 하는 시대입니다.



     







자리가 완전히 없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돌봄·복지·교육·IT·데이터 같은 분야는

사람이 부족하다고 할 정도죠.

문제는

  “지금 일에서 그 일로 옮겨가는 다리가 너무 적다”  



는 거예요.

학점은행제는 화려한 광고를 하는 제도도 아니고, 뭔가 인생역전을 약속해주는 마법도 아닙니다.


 

다만 조용히, 지금 하는 일과다음에 하고 싶은 일 사이에 작지만 단단한 다리를 놓아주는 제도입니다.


 

  • 회사를 당장 그만두지 않아도 되고,
     

  • 지금까지의 공부와 자격을 버리지 않아도 되고,
     

  • “나랑 맞는지” 여러 번 확인해볼 수 있는,
     




그런 완충 역할을 해주죠.
 

만약 요즘

 

  “이 일을 평생 하진 않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당장 때려치울 용기는 없고…”  



이 사이에서 서성이고 있다면, 그 고민의 정답이 당장 “학점은행제 시작!”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갈아탈 수 있는 공적·정식 통로가 하나는 있다”  



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은 덜 막막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정말로 직업을 바꾸고 싶어진 그날에 그 통로가 당신 편이 되어 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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